(1부)
인간 vs 수달 - 1
방글라데시 남쪽 갠지스강과 뱅골만 바닷물이 만나 전세계에서 가장 큰 슾지를 만들어낸 곳 ... 코브라 악어와 같은 위험 동물들 밀도가 가장높은 곳 여기맹수들은 세계에서 가장 포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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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너무 멀리 나간거같다..... 포기..
가자 애미야
쳇 1부에서 자식이라고 감성팔더니 한 10분찾고 찍 싸네
한편 2달이 다 되어가자
아저씨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오는 강길을 무작정 바라보고 있다
오늘은 오시겠지 ..
올때 죠스바 !!!!!!!
다시 조업을 시작한 아재의 배에
코브라 한 마리가 접근하기 시작..
츄츄
미세한 코브라의 물결을 감지한 수달찡
!!!!!!!!????!!!!!!!!!!!!!!!!!!!!!!!!!
첫째 아들 수달 :11시 방향 코!!
애미 : 아저씨 11시 죽창!!! 죽창!!!!!!!!!!!!!!!!!!!!!!!!!!!!!!!!!!!!!!
무시
애미 : 아재 아야할듯
내가 갔다 올께양
하지만 목줄때문에 뱀에게 닿질않음... fail...
그떄 목줄이 없던 첫째가
코브라에게 달려드는데..
수달의 공격을 받은 코브라는 ㅌㅌㅌ
쪽수가 너무 많다는걸 감지했고
휴우....딜보소
오후가 되자
며칠동안 고기잡느라 쉬지도 못한 아재들이
오침을 한다
수달들도 아재들 오침할때 같이
zzzzzzzzzzzzzzzzzz
쿨쿨쿨
수달은 야행성 동물이라 낮엔 거의 활동을 안 하지만
어부 아재들의 생체리듬에 맞추기 시작했기에 낮에 일하고 밤에 잤는데
오랜만에 오침하니 개꿀
딱좋다 비도 안오고
다 잤으면 나와랏
애비 : 고기잡기 조은 날씨다!!
세수
수달들은 항상 물고기를 몰면서 빽뺵거리며 소리지른다
물고기를 몰기 위해서 였지만
오늘은 유난히 시끄러웠다 마치 누군가에게 들리길 바란 것처럼
그러던중 아재가 뭔갈 발견
호옹이?
아재요!!
나 와쪄염!!!!!!!
아재 배에 자리 있나염?
애미애비 히얼
알아양!!!!!!!!!!!!
딱조타!!
엄마 부비부비!!
애미 : 왔어?! 츄릅
하지만
형은 동생을 다시 패기시작..
깨물깨물
꺄울!!!!!!!!!!
다..다시 뺴줘..
막내 : 아재.............. 그런데 밥 시간은?? 지났어양???
형 : 일루와 씨발 더 맞어
머리끄댕이 엌!!
막내의 무사귀환을 기뻐하는 것도 잠시
문제가 생겼다..
응?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빨리 배를 강쪽으로 몰아야 된다
내륙쪽은 바람에 밀려 나무나
지면에 배가 파손될 수 있기때문.. 이곳에서 배가 뽀개지면 집에 못감
하아 ....
아저씨는 더 이상 물고기 잡기 힘들다는것에 한탄
이곳은 바다와 맞닿은 강이기때문에
우기와 만조 때가 겹치면 물이 미친듯이 불어난다..
유네스코나 외국 자연보호 단체 같은 곳에선 우기에 범람하는 강물이 순다르반스 생명의 요람이라며
댐이나 각종 홍수피해 방지 공사를 막고있다 ..
하지만 직접 사는 새끼들은 존나 개짜증...
매년 우기마다 무조건 이런 홍수피해를 입게되는데..
집이나 가축이 떠내려가는건 문제되지 않지만
웅성웅성
문제는 홍수때문에 자신의 영역이 물에잠겨 호랑이가 미친듯이 내려온다는거..
사람들은 가뜩이나 집을 잃어서 빡치는데
갠지스강에 뺨맞고 호랑이한테 죽창
이번에도 올가미꾼은 여지없이 손이나 목을 묶고 끌어올리면
사람들이 죽창 다구리
이미 마을사람 몇몇은 코가 사라지고 얼굴이
너덜너덜해짐 하지만 돈이 없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동생이 호랑이 소굴로 일 나가고 형이 반대로 이불 밖은 데인져 시전했는데
호랑이는 갓수를 용납할 수 없었다
꺄울!!
다시 순다르반스의 습지
아저씨는 우기때문에 그냥 가려했지만
마지막으로 실제 호랑이가 살고있는 영역,
어부들이 가장 많이 공격 당한 구역에서 한번 더 잡고 갈 생각
아재 : 빨리잡고 가자
몰아
응??????? 여긴?
수달은 저번처럼 정찰부터 시작하더니
엄마 아빠 수달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감지
애미애비가 목줄때문에
멀리 정찰가지 못할 때
형들이 육지안쪽까지 한번씩 올라다니며 확인하더니..
갑자기 파업 ..
아재 이건 아닌거같아양..
아예 지가 셀프로 배 위로 올라 가려함..
(평소엔 전부 아저씨가 꼬리잡고 우리에넣었음)
올려주세양!!!!!!! 아재요!!
!!!!!!!!!!!!!!!!!!!!!!!!!! 빨리!!!!!!!!!!!!!!!!!!!!!!!!!!!!!!!!!!!!!!!!! 야 시동켜!!!!
야씨발 올리라고!!!!!!!!!!!!!
제일 잘잡히는 포인트에 왔는데 수달이 위험을 감지했는지
전부 배에 발을 걸치는바람에
결국 아저씨는 그냥 돌아가기로한다
우기가 절정에 달하자
물이 너무 불어서 이미 습지 대부분 잠김
호랭이들이 하나둘씩 더 내려오고
몇몇은 인간에게 공격당해 쩔뚝거리며 돌아간다
이곳 부상당하거나 죽는
호랑이들의 2/3가 인간한테 당한것..
호랭이도 닝겐이 싫다!!!!!! 차라리 댐을짓던지 홍수좀 안나게해라!!!
서로 얼굴 안 보고살자!!!!!!!!!!!!!
우리가 먼저 이곳을 떠날생각없다!!!
수백년간 우리조상은 이곳에 터잡고 힘들게 마을을 세웠다..
좆같으면 도시 취업시켜주던가
집으로 돌아가는길
노을을 바라보자
감성이 마구 세일 하기시작
고기를 얼마 잡지 못한 것이
아재를 결심하게함
불을 지핀다
뭔가 실업의 분위기를 느낀 수달찡..
이짓만 35년째.. 이제 이 일을 그만 할 때가 온거 같다..
안쪽도 물고기 씨가 많이말랐다 ..
도시로 나갈거다..
허..
35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태풍 호랑이 악어 코브라 죽을위기도 많았지만
수달찡들이 있었기에 이 모든것이 가능했다
도시에 나가도 잊지 못 할거다 ..
호옹이?
만선의 꿈을 이루지못한채 쓸쓸히 돌아오는 아재들
2개월동안 매일같이
아버지가 오는 강을 쳐다보며 기다려온 아들
아빠다!!! 딱조타
얘들아 아빠 왔다!!! 빨리모여
우리딸(?) 일루와
아이들이 존나 반가워 하는데
정작 아저씨 표정은 썩소
오자마자 싯다찡은 마지막 기도를 올린다
이번 마지막 여행도 무사귀환 가능하게 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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