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몇달 전 이긴한데 5월 13일 수요일,
깜짝 놀랄 뉴스가 있었어
바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의 첫 단독회동임

이 회동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정의선 부회장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 SDI 사업장에 초청하면서
성사된 걸로 알려지는데 많이들 알겠지만
삼성 SDI 천안사업장은 소형배터리나
특히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임
뒤에 가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삼성측은 최근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현황에 대해
현대차측에 브리핑했고 현대차 측은
천안 사업장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봄

그리고 두 총수가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도 함께 한 걸로 알려짐
참고로 두 양반은 2살 차이로
사석에선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짐
뭐 여기까진 그런가보다 넘기겠는데

두 사람의 회동사실은 그야말로 대서특필됨
주요 언론은 앞다퉈 두 총수의 단독회동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온갖 기획기사등을 내보내면서
두 사람의 만남과 향후 삼성과 현대차의 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예측과 전망을 경쟁적으로 제시했었음
(뭐 그중엔 너무 나간 곳도 몇 군데 보이고 ㅋㅋ)

아마 이에 대해 뭐 관심있거나 아는 사람들은
주목하고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겠지만
반면 도대체 왜 이렇게 난리들인거냐?
왜 이러는건데? 이러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래서 오늘 주제는 전기차 시장에서
삼성그룹과 현대차 그룹의 관계에 대해 다루기로 함

오늘 정보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음
(1) 삼성그룹과 자동차 산업의 관계
(2) 삼성그룹의 미래 비전 "전장사업"
(3) 삼성과 현대차 총수의 회동 그 이유
뭐 이렇게 3개 파트로 정리할텐데
그냥 이 새끼가 이 순서로대로 쓰는구나
그렇게만 이해하시면 됨

그리고 너무 길다는 사람들은
맨 마지막에 요약해놓은거 있으니
그거 보시고 어떤 내용인지 파악한 다음
나중에 여유있을 때 보셔도됨
# 삼성그룹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오랜 역사와 관계 (삼성차)

뭐 많이들 아는 부분이겠지만
과거 삼성그룹은 자동차 산업에
전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하고
삼성 자동차를 야심차게 런칭했지만
참혹한 실패를 맛보며 GG쳤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회자되고있음
이에 대해 뭐 이건희 회장이 엄청난 자동차 광이라
자신의 취미생활을 사업을 연결시키려다
실패했다 뭐 이렇게 많이들 알고있는데

물론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 광인건 팩트임
슈퍼카만 124대 우리돈으로 477억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걸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한국 모터스포츠의 산 역사란
용인 스피드웨이 개장해서
수시로 레이싱을 즐겼다는 점
뭐 너무나도 유명한 일이라 다들 잘알테고
이러한 점이 삼성 자동차 런칭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친건 사실이지만
사실 삼성의 자동차 산업진출은
선대 이병철 회장때부터 이어진 숙원사업임

과거 1970년대 후반부터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끊임없이
자동차 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지금은 작고한 김종필 전 총리의 회고에 따르면
수시로 이병철 회장과 골프를 치곤 했는데
자동차 산업 너무 진출하고 싶어하길래
본인의 완곡한 만류로 결국 접었다 이러는데
(뭐 이건 이병철 회장의 말도 들어봐야하지만 ㅋㅋ)
그후에도 이병철 회장의 집념은 대단해서
전두환 정부시절인 1984년 비밀TF팀까지 꾸리고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3년 뒤
이병철 회장이 타계하면서 또다시 물거품이 됨

본인의 취미 + 아버지의 유업
이런 명분으로 이건희 회장은
자동차 산업 진출을 끊임없이 시도했고
김영삼 정부시절인 1993년 6월 신경영선언 때
상용차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일본 닛산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치밀하게 준비함
1995년 3월 자본금 1000억 원 규모로
삼성자동차가 공식 출범시켰으며
1996년 부산 신호 공단에 자동차 공장이 완공함

뭐 뒤에 가서 또 설명하겠지만
이렇듯 삼성 자동차는 부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는 후에 삼성 자동차 사태때
지역 민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됨

그렇게 야심차게 막대한 예산을 퍼붓어
대대적으로 마케팅하고 시동을 거는데

문제는 1997년 11월 한국이 망해버림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현대사 이후 최대 국난이라는
IMF 체제에 들어서는데
그리고 다음해 1998년 SM5를 런칭하여
1998년 국내차 판매 3위를 기록하며
나름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지만
역시나 IMF는 IMF인지라
신생 자동차업체인 삼성 자동차는
태어나자마자 어려움에 처하게됨


한창 그런 와중에 당시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재벌개혁이란 미명하에
악랄하고 궁극적으론 한국 경제의 근본을
뒤흔든 관치경제를 자행하게되는데
바로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빅딜정책임
물론 기업끼리 서로 경쟁력있는 업종에 밀어주고
구조조정을 하는건 좋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기업자율과 시장논리에 따라
이뤄져야하는데 김대중 정부는 그러지않음

그러다보니 관치의 극치다 정권의 특혜사업이다
말들이 많았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하게 별도 정보글을 쓸 생각임
(정치성향을 떠나 객관적으로 써보려고해도
김대중 정권 희대 삽질임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거든)

지금보면 존나 코미디인데
당시 김대중 정부에 의해
대기업들은 난데없는 빅딜을 강요당함
삼성은 대우에게 자동차 부문을 넘기고
대우는 삼성에게 전자부문을 넘기라며
일방적으로 통보받게됨

이 빅딜의 범위나 자동차 판매나
리스크 분담등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대립함
당시 삼성 이건희 회장과
대우 김우중 회장이 단독 회동까지 하면서
합의점을 모색하지만 결렬을 거듭함

그 와중에 김대중 정권은 대통령까지 나서며
기업간 빅딜을 강요하기 시작함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존나 코미디임
시장경제와 논리를 추구하는 국가에서
어떻게 인수하고 정산할지까지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 훈수두고
재촉하는건 웃기는 거임
뭐 그게 아직 기업집단이나 시스템이
정립되지 못한 고도성장기 시절인
1960~1980년대에는 불가피한 일이지만
(이때는 관치가 필요한 시기고)
1990년대는 그게 아니거든
앞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이 부분에 관한 내용은 별도 정보로 다룰 생각임
(김대중 정권은 물론 노무현 정권의
악질적인 관치경제를 고발해볼까함)

결국 이러한 부당한 외압에 이건희 회장이
ㅅㅂ 못해먹겠다 결단을 내리는데
빅딜 대신 법정관리를 전격적으로 신청해버림
삼성은 자동차 산업을 포기함과 동시에
삼성자동차의 부실을 상당부분 떠안고
이건희 회장의 사재를 출연해 부실해소에 나섬
또한 삼성차 법정관리로 어려움을 겪게 될
부산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부품 사업을 부산지역으로 이관하겠다 선언함
그렇게 삼성의 자동차 산업 진출은 실패로 끝남

참고로 이러한 삼성 자동차 사태는
부산 등 PK 민심에 불을 지르게 되는데
당시 한나라당 (지금의 미래 통합당)은
이를 김대중 정권에 의한 삼성차 죽이기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장외투쟁을 일으키고
100만인 서명운동까지 벌였다함
그 결과 2000년 16대 총선에서 영남지역을 석권함

아무튼 이러한 삼성 자동차 사태는
이유야 어찌됐든 삼성의 뼈아픈 역사로 기록됨
뭐 삼성 자동차가 이렇게 GG 친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나 해석이 나옴
뭐 IMF라는 타이밍이 X같았단 의견도 많은 편이고
부산지역에 공장을 조성하면서 토지매입은 물론
공장건설이나 시설운용 등에 있어
불필요한 중복투자나 예산낭비문제도 있었단 의견도 있고
이 글에서 특히 강조했지만 무리하게 자행된
김대중 정권의 빅딜때문이다란 평가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있음 이 글은 뭐 "삼성 자동차 사태" 를
중점적으로 다루는게 아니라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 정도 선에서 다루는거니 이해부탁드림
뭐 이것도 자세히 알고싶단 분들이 계시다면
나중에 시간되면 삼성 자동차 사태에 대해서도
별도 정보글을 쓸 수 도 있다고 생각됨

그리고 내가 많은 나이는 아니라
뭐 이 당시 일은 책이나 논문이나 보도로만 접해서
당시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보니
실상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있음
(자료로 보는 것과 경험하는건 분명 다르니까)
이에 대해선 이 글을 읽는 아재나 어르신들이
그 실상에 대해 댓글로 좀 알려주시길 바람
(그런게 피드백이니까 ㅋㅋ)
예전에 삼성차 공장에서 일했다는 어떤 사람은 다른거 다 떠나
SM5 내구성이 너무 좋아 (?) 망했다고 하시던데
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피드백해주시면 ㄳㄳ
# 삼성그룹의 미래비전
"전장사업"

뭐 다들 알겠지만 전장사업이란
차량용 반도체, 텔레매틱스, 차량용디스플레이,
배터리, 모터, 카메라 모듈등
자동차 관련 전기장치부품 사업을 총칭하는 표현임
비록 위에서 언급했듯 삼성이 완성차 사업엔 GG 쳤지만
자동차 산업에 완전히 철수한건 아님
(그래서 삼성 임원들중엔 삼성차 사태 와중에
전장사업 부문은 건졌다는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음)
이 전장사업에 대해 삼성은 심혈을 기울이는데
특히 2013년 이전까진 주로 차량용 배터리에 힘을 씀

그렇게 2008년 삼성 SDI와 독일기업 보쉬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개발에 공동으로
뛰어들기로 전격 합의했으며
합작법인 SB리모티브를 설립하며
야심차게 시동을 걸기 시작함
하지만 이 독일 보쉬와의 합작법인은
4년뒤인 2012년 청산함


그러한 삼성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바로 2009년 삼성 SDI가 BMW와
전기차 배터리를 독점공급계약을 하기에 이름
삼성에게 BMW는 첫 고객이였고
BMW에게 삼성은 첫 공급자였음

그렇게 10년 동맹으로
밀월관계를 맺기에 이름
BMW는 삼성이란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고
삼성은 BMW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활동할 수 있었음

그렇게 지난해 11월말 삼성과 BMW는
또다시 10년간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공급과 협력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합의함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선 본인이
총수를 맡고 삼성을 진두지휘한 이래로
거둔 주요 결실 중 하나라고 평가되는 대목임

특히나 이재용 부회장이 2009년부터
10년넘게 주력해서 챙긴 사업중 하나가
바로 전기차 배터리등 전장사업 부문인데
현재까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단 평가임
그리고 이러한 BMW와 동맹이
오늘 다룰 현대차와 관계설정까지
이어진단 전망이 나오니
재계고 학계고 언론이고 난리들 쳤던거임

아무튼 2009년 BMW와 독점공급으로
고무된 삼성은 2010년 5월
일명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이 사업들이 삼성을 먹여살리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2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는데
어떤 사업들이 있고 얼마나 투자되는지는
위 표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

2010년 발표된 5대 신수종 사업의 경우
여러가지로 평가가 엇갈리는데
대체로 외형적 성장만 놓고보면
바이오 제약이나 차량용 전지부문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는 반면
나머지 3개는 부진하단 평가인데
특히 태양전지같은 경우는 삼성이 GG 침
하지만 많이들 알겠지만
바이오제약부문은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참 말들 많고 삼성입장에서 여러모로
골치아픈 뉴스등이 계속 나오고 있음
(개인적으론 현 정부의 무리한 기업
죽이기 일환이며 두고두고
경제에 부담이 될거라고 생각함)

그러다보니 삼성 입장에선 지난 10년을
돌이켜봤을 때 차량용 전지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이재용 체제의
확실한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되고 있음
그러다보니 이재용 부회장 본인 입장에서도
직접 챙기고 있으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그러다 2015년이후 삼성은 본격적으로
전장사업에 대대적으로 진출할 것을 선언함
차량용 전지사업부문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전장사업을 삼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몸집불리기에 박차를 가하게되는데

2016년 여름엔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우리돈으로 5천억원을 투자해 지분 2%를 매입함
BYD 경영에는 참여하지않는 대신
전기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 부품 비지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을 설명했는데
이는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보고
적극적으로 뛰어든 사례라고 볼 수 있음
(짱깨시장을 선점하긴 해야하니까)


그리고 이어서 이번엔 아예
그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말 ~ 2017년초에 이뤄진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업 1위
미국의 하만사를 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9조 4천억원에 전격적으로 인수함

하만의 사업영역은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ㆍ오디오ㆍ비디오 등을 갖춘 미디어 기기,
차량용 오디오 등 전장사업과 소비자용 오디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음향ㆍ조명기기 등으로 구분)
하만은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차량 무선 인터넷 기술)
보안 등 전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권을 형성함

삼성의 하만인수는 ㅆㅅㅌㅊ로 평가되는데
그런 것이 인수 후 실적이 매우 준수함
2019년 기준 매출은10조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만 해도 인수 후 2년만에 3천억을 넘겨버림
2년만에 떡상한 알토란같은 존재니
삼성 입장에선 하만 인수는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음
(뭐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말이야)

삼성 입장에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장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음
그도 그런것이 전장시장 규모가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때문
2016년 1070억 달러였던 전장시장이
2030년이면 무려 2110억 달러로
급성장하단 전망이 나오고 있으니
삼성 입장에선 빨리 이 시장을 선점해야지 ㅇㅇ

이러한 글로벌 전장시장의 성장과
전장사업부문의 안정적 성과를 확인한 삼성은
2018년 8월 삼성의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AI, 5G, 바이오, 전장사업을 선정하고
25조원을 퍼부어 삼성의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기위해 올인할 것을 천명함


이미 이러한 비전이 나오기 2년전인
2016년부터 삼성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이나
투자는 이 4대 미래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된 상황임
뭐 이 부분도 나중에 또 별도 정보글 주제로
다뤄도 좋을거같은데 오늘 주제인 전장사업도 그렇지만
특히 AI (인공지능)에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관심이
지대한 상황임 이러한 점도 눈여겨 봐야함
(삼성넥스트에 대해 다뤄봐도 좋을거같고 ㅋㅋ)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의 출장이나
업무 동선도 4대 미래산업에 집중된 상황임
그러다보니 지난 5월 13일의 정의선 부회장과
회동도 이러한 삼성 전략의 연장선상이라보면 됨

이렇듯 삼성그룹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관계
그리고 삼성그룹과 이재용 체제가
왜 이렇게 차량용 배터리나 전장사업에
주목하고 올인하는지 알아봤음
그렇다면 도대체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무슨 이유로 만난거고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
# 삼성과 현대차 총수의 회동
그 이유와 앞으로 전망


많이들 알겠지만 다국적 기업중
R&D 투자 최상위권이 한국의 삼성임
뭐 국제기구나 기관별 통계치에 따라 다르지만
다섯 손가락안엔 꼭 들곤함

참고로 2019년엔 1계단 하락해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알려지는데
뭐 1위냐 2위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만큼 삼성그룹이 연구개발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는걸로 유명한데
그 요람이 바로 삼성종합기술원(SAIT)임
흔히 인터넷에서 삼성이 외계인 납치해다
부려먹는 곳(?)이란 우스갯 소리가 떠도는 곳인데


그 SAIT에서 지난 3월 1회 충전에 800km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하며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과 달리
발화나 폭발위험도 없이 안전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발표함
2025년 안에 양산 될걸로 알려짐


이러한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큼
일단 위 표를 봐도 알겠지만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전고체 배터리 시장도 선점하면서
전장시장 패권을 움켜쥐려는게 삼성의 전략임

전고체 배터리로 전장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
그리고 그러한 전고체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현대차
이렇게 양 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다보니
지금 서로 만나서 탐색전을 벌이며
향후 공동전선을 모색한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임

그리고 삼성이나 현대차나
각 사업분야에서 후발주자로서
선두주자들을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양상임
(순위도 비슷비슷하고) 그러다보니
이러한 이해관계가 일치해
공동전선을 펼거라는 전망이 많음


특히나 현대차 그룹 입장에선
현재 전기차 사업 선점에
그룹의 사활을 걸고있는 상황임
그 결과 가파른 속도로 치고올라가고 있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기위해선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에
더욱더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지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함부로 속단하지 말아야 할 점이
아직 양 사가 공식적으로
연합전선을 확정한건 아니란거임
물론 연합전선을 구축할 게 유력하긴한데

지금 단계는 양 사가 서로 눈치보고
간 보면서 밀당하고 있는 단계임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만난 자리에서도 핵심 주제는 이거였다고함
각자가 추구해온 기존 방식을
과연 어느 쪽이 바꿀 것인지라는건데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하면

삼성은 기존에 생산해온 각형 및 원통형 외에
파우치형 전지를 추가로 생산할 것인지
반면 현대차가 기존에 삼성이 생산해온
각형·원통형도 쓰는 쪽으로
전기 완성차 플랫폼 자체를 바꿀 것인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함
각자 상대방에 맞춰 막대한 투자비용을 들여
생산라인을 대전환해야하다보니
서로 물밑에서 치열한 눈치게임을 벌이는 중임
(누가 먼저 접고들어가느냐가 관건)

이에 대해 삼성과 현대차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데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는 구체적으로 협업이나
계약을 다룬건 아니다라고 선긋고 있고
삼성은 현대차는 갑이고 우리는 을이다
이런식으로 발언하고 있음
뭐 어떻게 굴러갈지는 읽는 사람들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람


오늘 다루는 이 사건이 재미있는건
세상엔 영원한 친구도 경쟁자도 없다는
만고의 진리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단 사실임
영원한 재계의 맞수라 불리며
미묘하게 껄끄러운 사이였던
삼성그룹과 현대차 그룹이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서로 협업을 모색한다는 점이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면서
재계나 언론이 대대적으로 다룬단 분석이 많음

오늘은 이렇듯 각각 전장시장과 전기차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어떻게든 시장을 선점하려고
우위를 확보하려 발악하는
삼성그룹과 현대차 그룹에 대해 다뤄봤음
사실 삼성그룹 위주로 좀더 중점적으로 다뤘지만 ㅋㅋ
난 요즘 이렇게 흘러가고 있으며 왜 이런거다
이런식으로 정보 위주로 나열하며 다뤘으니
최종적으로 어떻게 흘러갈거같다 이런 판단은
읽는 사람들이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람

이상으로 오늘 정보글을 마치겠음
오늘도 역시나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다음 주제로 찾아온다
8줄 요약
1 삼성은 자동차 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가짐
2 하지만 삼성차 이후로 완성차보단
3 차량용 배터리등 전장시장에 주력중임
4 특히나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올인하고 있음
5 특히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
6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7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현대차가 이를 주목함
8 양측이 서로 간 보면서 밀당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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