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이번에 다룰 주제는
전지현 효과를 노린 마켓컬리에 관해서임
이번엔 마켓컬리가 왜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했으며
도대체 왜 고집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짐

[목차]
[1] 마켓컬리가 모델로
전지현을 내세우는 이유
[2] 마켓컬리의 전망
뭐 이렇게 2개 파트로 정리할텐데
그냥 이 새끼가 이 순서로대로 쓰는구나
그렇게만 이해하시면 됨

* 그리고 너무 길다는 사람들은
맨 마지막에 요약해놓은거 있으니
그거 보시길 권함
마켓컬리가 모델로
전지현을 내세우는 이유

티비나 인터넷을 보다 광고가 나올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거임
아니 배우 전지현 그 양반 81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40대로 한 물 간거 아니냐 왜케 광고찍냐
도대체 전지현 효과라는게 뭐냐 이러는데
먼저 이걸 짚고 넘어가기로 함
제품구매시 관여도 문제
남성은 기능을 중시하는데 비해
여성은 미적가치나
비 기능적인 부분을 좀더 중시

사실 제품구매에 있어 관여도 문제는
상당수가 알거같아 넘어가려고 했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 설명하면
제품 구매시 관여도란
소비자 자신에게 제품의 구매가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지는가를 말함
뭐 세부적으로 갈리는 부분이 여럿 있지만
남성과 여성의 경우엔 관여도의 결정 요인이 크게 다른데
남성들 같은 경우는 기능을 중시하는데 비해
여성들 같은 경우는 기능 이외 가치
미적가치라든지 브랜드라든지 그런 부분을 중시함

흔히 남녀커플이나 부부가 같이 쇼핑하면
싸움과 관계파탄의 지름길(?)이니
가급적 같이 하지말아야한다고 말하는게
바로 이러한 차이에서 비롯됨
남자들 같은 경우엔 걍 닥치고
기능만 검색해보고 제품을 구매하는데 비해
(그러다보니 구매소요시간이 짧지)
여자들 같은경우엔 광고등을 보고 접하고
직접가서 상당한 시간을 투자함

물론 이에 대해선 요즘 다른 의견도 나옴
위에 열거된 부분은 전통적 이론이지
2049 특히 2030 남성들의 여성화가 이뤄지면서
취향이나 소비패턴도 변해간다는건데
2015년 국내 1위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서
2049 남성패널 7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남성들의 여성화가 가속화된다고 밝힘
그리고 여성들도 케바케라 디자인? 마케팅?
그런거 ㄴㄴ 걍 기능만 보고사는 경우도 있고 ㅇㅇ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변화추이를 말하는거고
아직까지 이러한 이론은 유효함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광고업계는 여성소비층에 치중
광고 타깃의 90%는 여성들
2049 특히 2535 여성들을 집중공략
(EX) 2말 3초 여성들을 겨냥한 침구류 광고)
그러다보니 광고의 타깃은 거의 90% 여성들임
남자들 자체는 광고를 보고 제품구매를 잘 안함
아무리 지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모델로 출연해도
이상하게 제품구매할땐 광고가 큰 고려요인이 아님
(10대 아이돌 빠순이와 빠돌이들이 여기서 큰 차이를 보임)
이건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 공통임
그러다보니 여성층 취향과 입맛에 맞춰 제작하는데
종종 남성비하 논란이 터지는 것도 그러한 맥락임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침구류광고도 그런데
2049 특히 2535세대 여성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88년생 배우 정해인이나 93년생 배우 박보검과 같이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해당하는 양반들 데려다
홀딱 벗겨다놓거나 춤추고 재롱떠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핵심타깃인 여성소비층을 겨냥한 목적임

위 세사리빙 광고같은 경우는 2말 3초여성들의
유사연애 + 19금 코드를 한껏 자극하는거임
(특히 30대이상 기혼여성들에게 반응 좋다고함)
2000년대 이후
한국 광고업계가 꼽는 3대 효과
김태희까지 CF 4대 천왕
2049세대 여성들을 어필


흔히 2000년대 이후
한국 광고업계에서 꼽는 3대 효과가 있음
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배우 이영애, 전지현, 가수 이효리 이렇게 봄
그리고 배우 김태희까지 해서 4대 천왕이라고도 부름
이 양반들 같은 경우는
특히 광고업계가 가장 중시하는
2049 여성들에게 가장 잘 먹힘
이영애의 하루
연예인들이 하고 싶어하는
광고란 광고는 다해 본 이영애

배우 이영애같은 경우는
과거 이영애의 하루란 말이 유행했었다고 함
그도 그런것이 하루에 나오는 CF가 엄청남
그것도 모든 연예인들 하고싶어하는
기업 PR (특히 LG), 아파트, 이동통신,
가전제품 (특히 냉장고랑 정수기)같은
광고 출연료 단가도 높은 알짜배기부터 해서
샴푸, 음료수까지 정말 TV만 틀면 나옴
특히 LG카드랑 LG건설 (지금은 GS)의 자이
그리고 KT (+KTF)는 거의 이 양반이 캐리했단 평가임
물론 LG카드같은 경우는 그땐 잘나갔는데
지금은 흑역사기도함 그후 카드대란이 터졌거든
(그래서 배우 이영애도 이를 여러차례 언급하면서
그때부터 광고선택에 신중을 기한다고 함)
애니콜 전속모델로
삼성에서 헌정광고까지 해준 이효리
여성 고객들을 대거 유입시킴
이효리도 요즘은 뭐
40대 접어들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지만
과거는 물론 지금까지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만큼은 지대하단 평가인데
지금 20대 초반이나 급식들은 잘 모르겠지만
스마트폰 이전 피처폰 시대때
삼성은 애니콜이란 핸드폰 브랜드가 있었음
(20대 중후반 이상 은 알거임)
이때 이효리가 전속모델로 활동했는데
삼성전자 피셜에 따르면 이효리가 모델맡고
애니콜 매출이 300%가 뛰어올랐고
그 중 상당수가 여성 고객이였다고함
나중에 계약종료땐 헌정광고까지 해줌

그래서 당시 다급해진 LG가
자사의 싸이언 전속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대항마로 내세웠는데
이 또한 ㅆㅅㅌㅊ로 잘먹힘
LG 핸드폰 최후의 전성기라고 불릴만함
그래서 요즘 싹쓰리 나오면서
이효리랑 비가 이걸 언급하기도 ㅋㅋㅋ
재밌는건 이효리의 애니콜이
여성층들의 지지를 받으며 좀 더 치고 나갔다함
반면 김태희의 싸이언은 남성들
특히 1020 남성들에게 많이 먹혔다고함
지금도 이효리가 했다하면
3040 여자들 사이에서 완판

이효리는 지금은 뭐 연배가 있다보니
남성팬들은 상당 부분 떨어져나갔다하나
특히 20대 후반이상 40대 초반들
여성들한텐 ㅆㅅㅌㅊ로 잘먹혀서
이효리가 들고나왔다 했다하면 완판시킴
예전에 무슨 렌틸콩인가 먹는다고 했다가
여초나 맘카페에서 렌틸콩대란이 벌어지기도함
10년 넘게 CF여왕으로 군림하며
역대 최고수준의 광고출연료로
천문학적인 재산을 모은 전지현

전지현은 지난 10년 넘게 CF 여왕으로 군림하며
천문학적인 재산을 긁어모은 걸로 유명함
325억짜리 빌딩을 대출 하나없이
전액 현금 구매한 것만으로 모두를 경악시킴
부동산 자산만 870억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게 2019년 초 기준이니
지금은 1000억은 넘을꺼라고 많이들 봄
(게다가 현금까지 하면 어마어마하지 ㅋㅋ)
뭐 결혼도 잘했지만 결혼전에도
부동산 등 수백억대 재산을 축적한 상태였음
(이 양반 부동산 재테크 존나 잘함)
그리고 자산의 상당수가
2000년대 초중반 광고 출연료라는게 대체적인 평가임
왜냐면 아는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전지현이 본업인 배우활동으로 보면
2004년부터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부터
극심한 슬럼프를 겪다 2012년 영화 도둑들
애니콜 역으로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함
(지금은 타율 상당히 좋아졌는데
2012년 이전만해도 흥행부도수표로 유명했고
본인도 이에 대해 토로를 하기도함)
2000년 초중반 전지현 효과
전지현만 모델로 기용하면
여성고객들이 대거몰려
매출이 폭발적으로 떡상

뭐 지금은 전지현이 나이도 있고
많은 후배들이 치고올라온 상태지만
2000년대만 하더라도 전지현이
한국 광고계를 쥐락펴락하는 양반이였다고함
전지현이 광고했다하면 해당 기업이나
브랜드가 빵 터졌는데 뭐 허다하지만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네이버임
사실 그전엔 다음이 이메일이나 카페로
포털시장을 선점했지만 후에 네이버가
지식인과 카페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판세가 확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그때 전속모델이 바로 전지현이였거든

2004년 당시 네이버는
전속모델인 전지현을 앞세워
있을때 잘하지 그랬어란 도발적인 광고문구로
경쟁사인 다음을 디스하는 전략을 펼치는데
이게 ㅆㅅㅌㅊ로 먹히면서 네이버가 치고올라감
그래서 광고인들이 전지현 효과를 거론할 때
흔하게 거론하는 대표적 사례중 하나임


LG생활건강같은 경우는
11년간 모델로 활동하며
샴푸시장을 장악하는데 큰 공헌을 한
배우 전지현 (엘라스틴) 헌정광고를
대대적으로 선보이기도함
그후 의류, 화장품, 핸드폰, 가전, 주류
치킨 등등 온갖 모델을 섭렵하는데
적게는 50% 최대치는 600%까지
매출이 치솟았다고 하니 진짜 놀랍긴함
특히나 여성고객 비중이 압도적이였다고함
여자들이 전지현이 걸쳤다하면 막 사는거지
개인적으론 모델을 보고 혹해서
제품을 구매한다는게 좀 회의적이긴함
그런 전지현을 주목했던
83년생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요즘 방송출연 잦은 사람이라
이 사람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 사람이 바로 마켓컬리 대표임
민사고랑 웰즐리 대학나와서
골드만삭스 홍콩, 맥킨지 홍콩
싱가포르 테마섹, 베인앤드컴퍼니 서울
이렇게 회사다니다 퇴사하고 마켓컬리 창업함

남편인 정승빈 대표는
미국 켈로그 MBA 출신으로
맥킨지 근무 당시 만났으며
최근 마켓컬리 자회사인
넥스트 키친대표로 선임함
남편까지 끌어들여 장악력을 높임

뒤에 가서 설명하겠지만
아무리 김슬아 대표가 부인하고 난리쳐도
마켓컬리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이유가
이러한 이력들때문에 그럼
컨설턴트 출신 양반들
전형적인 전략이나 방식이 있거든 ㅋㅋㅋ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뭐 본인이 여러차례 극구 아니라고 하니
뭐 이 문제는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이 양반이 마켓컬리를 차리고나서
모델로 떠올린 인물이 바로 전지현이였다고함
그도 그런것이 일단 본인이 1983년생
우리나이로 38살인데 이 사람 급식때나 20대때
한창 리즈시절로 날리던 인물이 전지현이였고
자기 또래 혹은 자기보다 밑 세대인
80년대 후반생 ~ 90년대 초반생 여성들에게
ㅆㅅㅌㅊ로 먹힐거라 판단했다고함
그리고 본인이 분석해보니
전지현 효과가 너무나도 명확해서
모델로 기용하고자 노력했다 알려짐
전지현 효과
제대로 본 마켓컬리

참고로 배우 전지현이
마켓컬리 직원의 지인의 지인이였다고함
그리고 직접 집에서 텃밭을 가꿔
유기농식품을 즐겨먹을 정도였다함
이러한 점을 고려 모델로 기용했는데
결과는 첫 광고가 방영되자마자
사이트 동시접속자 수가 10배 증가하고
회원가입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함

오죽하면 김슬아 대표는 엔지니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고 함
엔지니어들을 갈아서 (?) 작업했다고 알려짐
그만큼 사람들이 몰려들었단 소리
마켓컬리가 25세~54세 수도권 여성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2월 69.6%였던 인지도는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 직후인
2019년 7월 91.4%로 치솟았다고함
전지현 효과에 신난
당시 마켓컬리 상황.gif

전지현 효과로 인해
마켓컬리가 빠르게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고
김슬아 대표 스스로가 극찬을 아끼지 않음
그래서 당시 김슬아 대표와 컬리 직원들은
신나서 춤이라도 추고픈 심정이였다고함
전지현을 내세운 광고가 방영될수면 될수록
신규고객 유입이 끊이지 않았으니까

이렇게 배우 전지현을 기용하면서
마켓컬리가 지불한 모델료는 10억원에 달함
(그보다 더 넘을거란게 대체적인 의견임)
뭐 쓴만큼 ㅆㅅㅌㅊ 효과를 본건 팩트니까
그렇다쳐도 아직도 전지현은 전지현이구나
새삼 놀랐단 의견들이 많음 아직도 10억은 받으니까 ...

2049 특히 2535세대 여성들은
전지현을 선망하면서
전지현을 닮고싶고 따라하고 싶어함
전지현처럼 마켓컬리를 쓰면
자기도 전지현(?) 된다는 환상을 가지게됨
뭔 개소리냐 할테지만 그러한 심리로 이끌어내려고
기업들이 비싼 광고모델 쓰는거임 ㅋㅋ
사실 모든 마케팅이 그러한 대중들의 기대를 반영함
내가 이 물건을 쓰면 그 모델처럼 된다고 생각하거든

이건 정도가 덜하지만 남자들도 비슷함
외국도 우리랑 정도가 다르지 비슷함
(우린 연예인 의존도가 좀더 심한 편이고)
그래서 연예인, 셀럽들이 천문학적인 수입 올리는거임
자기들을 선망하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대중들 심리를 기업과 손잡고 한껏 자극해서
천문학적인 이익을 취하니까
뭐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함
이처럼 첫번째 파트에선 마켓컬리가
왜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웠다면 알아봤다면
두번째 파트에선 조심스럽게
마켓컬리의 전망에 대해 말하고자함
마켓컬리의 전망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림

사실 마켓컬리의 전망에 대해선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림
사실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레 말하자면
좀 회의적으로 보는 입장임
물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 견해도 존중함
그래서 긍정론과 부정론을 다룰테니
최종 판단은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시길

보다시피 매출도 날이 갈수록 폭발하지면
영업손실 또한 치솟고 있는 상황임
2019년 기준 역대최고매출인 4300억을 기록했지만
영업 손실도 거의 1000억 가까이 나옴
게다가 2020년엔 매출도 최대치를 찍겠지만
영업손실도 1000억을 돌파할거란 전망과
아니다 코로나때문에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이번엔 줄일꺼다 이런 전망이 엇갈림
뭐 그건 내년에 2020년 매출나왔을 때
매출이랑 영업손실 추이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하는게 나을듯 함
긍정적 전망
새벽배송시장 선점 효과
(선빵이 곧 답이다)

뭐 긍정적인 전망부터 보자면
바로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했단 이유인데
늘 말하지만 사업을 하든 어떤 일을 할때
가장 중요한건 선빵을 날리는거임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시장의 선두주자임
과거 마켓컬리가 처음 새벽배송을 시작하던
2015년만해도 시장규모는 불과 100억에 불과했음
하지만 불과 4년만에 시장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됨
(8000억 ~ 1조원대 사이로 추정됨)
그리고 앞으로 더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인데

마켓컬리가 이러한 시장을 개척하고
일정 부분 파이를 먹었다는 점은 평가할만함
2015년 불과 2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9년 4300억대로 늘어남

가파른 새벽배송시장규모나
마켓컬리 성장세나 매출 증가추이를 보면
손실은 충분히 감당가능하다는 게
마켓컬리측 공식입장임
지금은 비록 적자지만 존나 크고 있으니까
그걸 충분히 메꿀 수 있단건데
뭐 신중히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함
우한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오프라인 시장
비대면 비접촉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
따라서 온라인 시장로 흐름이 가속화
그로 인한 수혜를 받는 마켓컬리

사실 짱깨발 우한 코로나 터지기전부터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
그런 오프라인 시장에 우한 코로나는
묵직한 한방을 날려버리면서 타격을 가함
그러면서 비대면 비접촉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시장이 대세로 자리잡을거란 전망이 많음
우한 코로나로 그 시기가 빨라진거지

특히 기존 오프라인 식품시장의
주 구매층은 중장년, 노년층들임
근데 이번 우한 코로나의 최대 취약계층이
바로 이러한 중장년, 노년층들임
그래서 방역당국에서도 허구헌날
중장년, 노년층 등에 대해 외출자제하라고 난리잖아

그러다보니 이분들이 점차
오프라인 시장을 떠나고 있는 양상임
특히나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편의성이 증대되면서 굳이 위험(?) 을 감수하고
오프라인에서 식료품을 사는 것보단
걍 모바일로 마켓컬리나 SSG같은데서
배송해먹는게 편하다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음
당장 이 글 읽고있는 사람들 어머니들, 할머님들은 물론
(연배 좀 있는 사람들은) 와이프들 떠올려보면
오프라인 마트나 재래시장 안가고
모바일로 걍 시켜먹는 집 많을거라 생각함
마켓컬리 고객들도 기존 2030에서
5060 여성고객들이 가파르게 유입되고 있음
(뭐 쿠폰같은거 생각하면 차라리 여기가 싸고)

그러다보니 우한 코로나로 인한
수혜기업들중 하나가 바로 마켓컬리임
물론 물류센터 코로나 확진사태 터져서
일시적으로 타격을 입긴했지만
우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함
코로나19 이전에 마켓컬리의 월 거래액이
400~500억원에 머물렀지만
코로나 이후는 1000억대를 넘김
그리고 최근 수도권에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매출이 전주대비 10~20% 증가함
그러다보니 2020년 실적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함
아마 역대최고치 찍을 거같단 전망이 유력함
위에서도 말했지만 관건은 적자임
뭐 아직은 흑자전환은 힘들테고
적자를 얼마나 기록하느냐 중요함
이러한 영향으로
코로나발 경제위기에도 불구
대규모 실탄 확보한 마켓컬리
기존 중국계 자본에
미국계 자본 비중까지 확대

지난 5월 마켓컬리는
2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는데 성공함
마켓컬리는 이를 물류센터 투자나 인재확보에
투입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힘

근데 이 투자자본의 상당한 부분이
한국의 게임업체들이나 다른 스타트업 기업처럼
중국 혹은 홍콩계 자본임
그러다보니 그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도 상당함
그리고 이게 곧 리스크로 보는 시각도 있고
(개인적으로 혐중정서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라도
그간 자본의 역사나 흐름을 볼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임)

근데 재밌는 점은 마켓컬리내
미국계 자본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
2018년에는 미국계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등에서 670억을 조달했는데
지난 8월 마켓컬리의 주요 주주였던
알펜루트자산운용이 보유 지분 전량(3.3%)을
미국계 벤처캐피털인 퓨즈벤처파트너스에 매각함
참고로 퓨즈벤처파트너스는
지난 2000억원 투자에도 참여한 기업임
기존 중국계 자본에 미국계 자본 비중까지 높아짐
아무튼 여기까진 마켓컬리의 긍정적 전망에 대해서
여러모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마지막으로 부정적 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봄
부정적 전망
쿠팡 등 기존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전통적 유통기업 등 대기업들도
너도나도 뛰어드는
신선식품 & 새벽배송
대기업과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마켓컬리 전망을
신중하게 바라보는 핵심적 이유기도 한데
바로 기존 마켓컬리가 선점하고 있던
신선식품 & 새벽배송 시장에
기존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특히 전통적 유통업체 등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상황임
물론 마켓컬리가 원조고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긴하지만
과연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여기에서 근본적인 의문점이 생기는거임

마켓컬리가 초반 핵심타깃으로 공략한 계층이
바로 강남지역 중산층 여성들임
직접 백화점이나 마트 가긴 바쁘고 (+귀찮고)
프리미엄 식자재를 새벽배송해주는 시스템으로
일명 강남엄마들 필수앱으로 각광받았는데
롯데나 현대 백화점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과연 이 양반들이 마켓컬리를 계속 이용할까?
이왕 똑같은 프리미엄 식자재라면
대기업 그것도 백화점을 좀더 선호하지 않을까
사실 백화점들도 배송시장에 뛰어드는게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둔거임

식자재조달부터 물류망까지 마켓컬리가
빡세게 투자를 한다지만
지난 수십년간 다진 대기업들의 유통망이나
백화점들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경쟁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 근본적 의문이 생김
프리미엄 시장은 대기업이
중저가 시장은 오아시스 마켓등이
거세게 치고올라오는 양상

사실 마켓컬리의 최대 적은
요즘 한창 급부상하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이란 의견들이 많음

비록 매출은 마켓컬리보다 적지만
새벽배송시장에서 유일한 흑자기업임
그리고 실적추이를 보면 알겠지만
여기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음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농산물·식품 유통 사업을 해오다
2017년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에 진출했는데
최근 기업공개와 상장을 추진하는 등
덩치 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임
직거래로 통한 박리다매 등
중저가 시장에 집중
광고 등 마케팅에 430억을 쓴
마켓컬리와 달리
불과 6억을 쓴 오아시스 마켓
마케팅보단 가격으로 승부

여기 전략은 간단함 중저가 시장 집중임
오아시스 마켓은 우리생협 출신들이 만든 회사로
생산자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데 그러다보니
비교적 양질의 유기농 식자재를 박리다매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음
이는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 경쟁사들과 차이점인데
광고비로만 430억을 퍼붓은 마켓컬리와 달리
불과 6억을 집행하는데 그치는 등
마켓팅보단 중저가 가격에 집중하고 있음

그러다보니 1인가구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남성 소비층들이 대거 찾고있다는 후문임
나도 여기 잘 몰랐는데 이번에 정보글 쓰면서
그렇게 싼가 직접 찾아봤는데
뭐 경쟁사들에 비해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긴 함
혹시 여기 이용하는 사람 있으면
솔직한 후기같은거 올려주시면 ㄳㄳ
정확한 실상은 알아야하니까 ㅇㅇ
이렇듯 시장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니
마켓컬리 전망이 그닥 밝지않다는 의견 또한
(실탄충전에도 불구) 여전히 힘을 받고있는 상황임
만성적인 적자문제도 리스크 요인이지만
뭐 계속 성장세만 유지하면 적자야 감수가능한데
이렇게 사업에서 양쪽에서 협공당하면
성장세는 꺾이기 마련이니까

이렇듯 오늘은 마켓컬리가
전지현 효과를 어떻게 내세워서 성공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다뤄봄
개인적으론 회의적이고 신중하게 보지만
그건 나란 놈 생각이고 뭐 다른 의견이나
전망들도 많을테니 전적으로 존중함
늘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최종적인 판단은
이 글을 읽는 각자가 알아서 내리길 바람
7줄 요약
1 마켓컬리는 전지현 효과를 내세워
2 2049 특히 2535세대 여성들을 공략함
3 그래서 인지도 높이는데 대성공
4 향후 전망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림
5 긍정론은 아직 성장세가 유효하단 점
6 부정론은 시장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
7 최종 판단은 각자 알아서 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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